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석양이 진다… (문단 편집) == 국가 별 대사 == * 영어: '''It's high noon.''' (잇츠 하이 눈) 뜻은 "이제 [[정오]]가 됐군". [[서부극]]에서 흔히 쓰였던 정오 시간의 결투 [[클리셰]]를 차용한 대사이며, 명작 서부영화 "[[하이 눈]]"의 오마쥬라고 볼 수도 있다.[* 영화 '하이 눈'에서는 제목 자체부터가 정오(High Noon)라는 것을 반증하듯이 실제로 정오에 결투가 시작된다. 서부극에서 정오 시간대의 결투 클리셰는 많이 사용되었지만 하이 눈은 그중에서도 기존 서부극의 클리셰를 상당 수 깨버린 작품으로 유명한데, 수적 열세를 해결하고자 등 뒤에서 쏘는, 기존 서부극의 정정당당함은 찾아볼 수 없이 비겁해 보이지만 현실적인 연출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서부극 최고의 걸작으로 받아들여지는 영화 중 하나이지만 전형적인 서부극의 하이라이트 요소는 없었던 셈. 하이 눈의 영향으로 이후 서부극에서는 엄폐물을 사용한 전투 등 결투라는 클리셰를 피하는 작품이 늘어났다.] 자체가 서부극 캐릭터의 [[스테레오타입]]을 모두 모아놓은 캐릭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적절한 대사다. 거기에 걸친 옷을 방해되지 않게 한손으로 젖혀 놓고 나머지 한손으로 총을 뽑을 준비를 하는 캐서디의 궁극기 모션은 영락없는 서부극의 결투 준비 동작을 연상케 한다. * 한국어: '''석양이 진다.''' 정오라는 원문의 의미와는 다른 의미임에도 매우 좋은 평을 받는 번역이며, [[초월번역]]으로 여겨진다. 우선 석양이라는 단어 선택부터가 한국과 미국의 서부극 수용 형태의 차이를 잘 반영한 괜찮은 번역이다. 이는 한국의 서부영화 수입 과정에서 기인하는데, 60~70년대 서부영화는 일반적으로 일본에서 만든 싸구려 제목을 가져온 경우가 많았다. 문제는 쓰는 어휘가 다 거기서 거기라 헷갈릴 정도. [[황야의 무법자]], [[석양의 건맨]], [[석양의 무법자]], [[석양의 갱들]], [[평원의 무법자]]... 앞의 나열된 영화들 중 평원의 무법자를 제외하면 모두 [[세르지오 레오네]]의 영화이며,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로서 국내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영화들이다. 이 중 유난히 많이 쓰인 석양이라는 단어의 이미지로 인해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어 원문을 그대로 번역했다면 한국에서 50년대 서부극에 대한 낮은 인지도 때문에 정오라는 시간대 드립을 알아듣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다시 말해 20세기 전반의 정통 서부극보다는 60~70년대 스파게티 웨스턴에 익숙한 한국인들의 정서를 충분히 고려한 대사라 할 수 있다. 실제 게임에서 저 멀리 캐서디가 궁극기를 쓴 모습은 누가 봐도 석양이 지는 것처럼 보이고 본인 시점에서도 석양이 지는 것 마냥 화면이 갈색으로 물들기에 더욱 어울리며, 그에 걸맞는 [[곽윤상]] 성우의 훌륭한 연기톤 역시 해당 번역의 느낌을 훨씬 잘 살려준다. * 독일어: Die Stunde hat geschlagen. (디 슈툰데 하트 게슐라겐)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정오와는 거리가 좀 있는데, 직역하자면 "(그) 시간이 다가왔다"라는 의미이다. 해당 문장 자체가 생각 외로 자주 쓰이는 문장인데, 특히나 "최후의 시간(Letzte Stunde)"이 임박했다는 등의 말을 표현할 때 자주 응용되는 문장으로, 별다른 수식어 없이 그 자체로 거의 마지막 시간이 다가왔음을 암시하는 의미가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 해군([[크릭스마리네]]) 군가 중 "U-Boot Lied"에서 "Die Stunde hat geschlagen, Britanniens Macht vergeht"[* 직역하면 "영국 해군이 사라질 시간이 왔다." 참고로 vergehen은 자동사다.]라는 내용으로 쓰인 바가 있어서, 해당 캐서디의 대사를 해당 군가에서의 의미를 따왔다는 전제 하에서 의역하여 "부숴버릴 시간이다"라는 의미가 된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 해당 캐서디의 대사는 어디까지나 평서문의 문장 구조이기 때문에, 앞의 의역처럼 "hat geschlagen"이 "Die Stunde"를 꾸며줄 수가 없다. 앞의 의역처럼 수식 관계로 고치려면 어순을 SOV로 바꿔서 가장 앞에 있었던 동사를 맨 뒤로 보냄과 동시에 관계대명사와 목적어를 추가해야하는 등 굉장히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고 애초에 의미적으로도 별로 맞지 않는다. "~할 시간이 되었다"는 번역에 가장 적합한 독일어 문장 패턴은 "Es ist Zeit, zu 부정사" 쪽이다.] * 프랑스어: Une dernière volonté. (윈 데흐니예흐 볼롱테) 뜻은 '마지막 자비다'. * 이탈리아어: [[https://youtu.be/R-tMlWkA0zI?t=3m38s|Mezzogiorno di fuoco.]][* 본 문서에 링크된 영상에서는 대사 막바지쯤의 총소리 때문에 소리가 뭉개져서 안 그래도 희미하게 발음된 "-co" 부분이 들릴락 말락 희미하게 들린다.] (메초조르노 디 푸오코) 굳이 단어를 하나하나씩 직역한다면 "불의 정오" 정도가 되겠지만, 사실 해당 대사의 글귀 그 자체가 1952년 뉴욕에서 처음 개봉했던 미국의 명작 서부극 영화 [[하이 눈]]의 이탈리아판 제목 번역이다. 중국판처럼 원판의 의미를 그대로 사용하는 희귀한 로컬라이징이라고 할 수 있다. * 일본 : 俺は早いぜ。 (오레와 하야이제) "난 빠르다고."로 번역되어 일본에서는 캐서디에게 '''[[조루|빠른 아저씨]]'''(...)라는 별명이 붙어버렸다.[* 이와 별개로 담당 성우인 [[코스기 쥬로타]]의 후덕한 아저씨를 연상시키는 연기로 인해 한국 팬덤에서 병맛이 돈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온다.] 말만 들어선 정오의 결투와 연관성 느껴지지 않아서 오역으로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에선 "정오가 되었다"라고 번역하면 와닿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에, 일본과 미국의 서부극 수용 형태의 차이를 반영하여 현지화를 거친 것이다. 정확히는 정오의 결투가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 자신의 [[리볼버#s-6|패닝]]이 아주 빠르다고 말하며 결투 상대를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캐서디의 궁극기는 범위 안의 적을 한번에 사격하는 게 아니라 왼손으로 패닝 자세를 잡고 오른손은 비워 둔 후 조준을 끝내면 총을 홀스터에서 재빨리 뽑아 거의 한순간이나 다름없는 빠른 속도로 차례로 사격하는 것이다. * 러시아어: Час расплаты. (차스 라스쁠라띄) "보복의 시간이다." 정도로 번역되었다. * 스페인어 * 스페인: Solo ante el peligro. (솔로 안떼 엘 뻴리그로) 영어판처럼 "정오의 시간이 되었다." 정도로 번역. 서부영화 [[하이 눈]]의 스페인어 번역명이기도 하다. 그러나 사실 더 제대로 번역하자면 '홀로 위험 앞에' 정도가 된다[* Solo = 혼자, ante = ~앞에, el peligro = 위험] * 라틴 아메리카: Es la hora de la verdad. (에스 라 오라 데 라 베르다) "진실의 시간이 다가온다."이다. 과거 결투는 재판의 역할도 했다는 것에서 모티브를 따온 듯. 어떤 의미로는 이것도 초월번역이라는 말도 있다. * (대만)중국어: 來對決吧(ㄌㄞˊ ㄍㄨㄛˋ ㄐㄩㄝˊ ㄅㄚ˙)。 (라이 뚜에이 쥐에 바) 뜻: 대결하러 와라. * 중국어: 午时已到。 (우스 이 다오) 뜻은 '정오가 되었다'로, 언뜻 보면 센스 없는 직역이지만 배경 지식을 알고 나면 훌륭한 말장난이다. 고대 중국에서는 정오의 태양이 처형된 사람의 망령이 떠나는 것을 막는다는 미신 때문에 항상 정오가 아닌 12시 45분에 처형이 이루어졌다. 따라서 처형 집행인은 정오가 아닌 12시 45분에 “午时已到(정오가 되었다)”를 외쳐 처형을 집행했다. 따라서 대사의 속뜻은 ”처형 집행의 시간이다“. 훌륭한 말장난의 예시.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